이세돌 알파고 대국 기보 4국 기보 다시보기 및 결과 [1국,2국,3국 기보까지]


어제 알파고에게 반격을 가한 이세돌이 백번 불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세돌 9단이 첫경기 두번째경기 그리고 3번째 경기를 내리 불계패 당한 뒤 사람들 대부분 인공지능이 인류를 압도한다고 자조섞인 목소리와 자신감 하락을 내비쳤고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커제 역시 그 많던 자신감이 실종되고 알파고에게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하지만 이세돌9단은 포기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밤새도록 알파고 파헤법을 찾았고.. 드디어 어제 4국에서 알파고에게 resign 불계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알파고도 돌을 던질 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한다는 알파고 확률로 이길지 질지를 알아서 결국 승리를 한다는 알파고도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이세돌이 두었던 78수 하나로 알파고의 승리 확률은 점점 희박해졌고 결국 돌을 던지게 되었는데요.









대국 해설을 하는 해설자들도 감히 저기에는 놓지 못하지 않나 하는 수를 이세돌 9단이 던졌고 마치 호랑이의 아가리에 들어간 듯한 착수는 승부사의 기질을 보여주기 충분했다는 평입니다.

이 한수를 통해 알파고는 컴퓨터 계산이 아닌 비이성적인 실수를 거듭했고 급기야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알파고는
돌 하나하나를 둘 때마다 자신이 승리할 확률을 계산하는것을 보입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순간이 되어서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면 매우 정상적이고 흔들림 없는 수를 착수하는데,

어제와 같이 자신에게 불리한 확률이 계산되면 비이성적인 혹은 공격적인 착수를 감행하여 확률을 뒤집고 판을 뒤집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게 좋게 표현하면 인간의 심리전을 이용하고 형세판단을 본능적으로 한다는 것일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알파고의 한계이자 이 심리전을 역 이용하는 인간에게 한수 아래일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세돌 9단은 바둑계에서도 사파로 불릴정도로 정수가 아닌 다양한 묘수를 내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니 알파고도 대응을 잘 하지 못한것으로 보여지는데 만약 다른 정상적인 바둑을 두는 이창호 9단과의 대결이었다면 정말이지 5:0으로 끝나는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알파고 4국 대국 기보.


3국 기보


2국 기보




1국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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