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흑산도. 엄청난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현재 섬과 관련하여 신안군을 불매 운동하자는 여론까지 생겨나면서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섬 찾는 관광객 수 크게 줄어 주민들이 고통이라는 뉴스가 나왔지만,
아직 관광 성수기도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많이 줄지도 않았다고 하는내용도 있습니다.
평일에도 1-2천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지금은 아예 없다는 주민의 인터뷰.
게다가 사건이 벌어진 문제의 횟집 주변 인근에 있는 가게에도 항의성 전화가 익명에게서 다수 걸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안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역 상품들의 매출에도 타격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사건이 벌어지고 언론 인터뷰 당시 일부 마을 주민들은 가해자들을 옹호하는 인터뷰로 눈총을 샀는데, 이제는 관광객이 줄고, 관련상품과 관광업 매출타격으로 이어지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가해자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이런 인터뷰나 이 마을 사람들을 믿지 않는데, 가해자 중 한명의 장모가 돌아다니면서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에 서명을 받았고 이를 분명 사인해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그냥 지금 이 악화된 여론만 무마하고 넘기자는 마인드가 분명해 보입니다. 가해자놈들은 무성의하게 죄송합니다만, 연발하는거 보고 아직도 반성은 커녕, 내가 나가면 가만 두지 않는다라는 섬뜩함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작년에 메르스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한걸 생각하면 지금까지는 별로 관광객이 줄어들었는지 모를 정도고, 펜션이나 배 취소가 소수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사람들에게 인식은 나빠졌다는 사실, 엄청난 돈을 들여서 브랜드 광고하고 지역 이미지 개선을 해봤자 이런일 터지면 말짱 꽝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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