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 2월 11일 토요일 얼마나 모일까?

이제는 슬슬 지겨워진다.
지겹다는게 아예 관심에서 생각에서 지워버리고 싶다는 거다.
솔직히 정치라는게 있어야 하나? 우리 삶에 피부에 와닿는게 있나?
내가 살 궁리 하면서 살아가는것도 버겁다. 근데 티비는 틀었다하면
온통 저 소리만 하고 있고, 인터넷도 저 소리만 하고 있다...

이래가지고 나라가 돌아가나 싶은 생각이 든다.
정치혐오에 걸린다고 해야 하나, 헌재 결론이 어떻게 나든
우리의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근데 다들 내 목숨 내 일인것처럼 안달이다.
그래서 바뀔 것 같았으면 진작에 바뀌었겠지..

안바뀐다. 우리가 태어난 반도라는 땅 위치가
어쩔 수 없는거다.

그냥 세상 귀 닫고 입닫고 내 할일만 잘하고 살 수 있도록
잘 벌고
잘 쓰고
잘 죽을 수 있도록
국가는 그정도를 해주면 되는거다.

공정한 경쟁이란게 세상에 어떻게 존재를 하나,
애초 말이 안되는거다. 그러니 잘 벌 수 있도록
잘 쓸 수 있도록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죽을 때 편안히 죽을 수 있도록
그 정도만 해주길 바라는거다.

근데 지금은 그것도 거부하고

모두 잘 벌 수 있어야 하고
모두 잘 쓸 수 있어야 하고
모두 잘 죽을 수 있어야 하고
모두 다 모두모두....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근데 안되는걸 되겠다고 부득부득 우기면서 갈등과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게 정치다.

한쪽은 된다, 한쪽은 아니다 안된다로....
그러면서 시간 가고 그러면서 인생은 망가진다.


내 할일만 잘 하면서 머리 아프지 않게 살 수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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