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세금 내는 일정 스트레스로 머리 빠짐

 정말로 거짓말 안하고 1년 내내 각종 세금 내는 문제로 계속해서 곯머리를 앓고 신경쓰다가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진거 같다. 이건 비단 나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겠지만 진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

심지어 이제는 11월달이되면 건강보험 소득 재조정으로 계속해서 더 내라고 안내 오는거 기다리는것 까지 포함하면 정말 1년 열두달을 그저 나라에다가 세금 내는걸로 정신이 혼미해진다. 

예전에는 세금 많이 내는걸 자연스럽게 나 소득이 꽤 있다 라는 자랑아닌 자랑으로 은연중에 내비치면서 술 한잔 더 사고 그랬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냥 입밖에 말을 꺼내는것도 머리아프고 월급쟁이 친구들이 성과급 나와서 50% 가까이 뜯긴다는 얘기하면서 마찬가지로 은근히 자랑하는거도 실제로 뒤 돌아서면 말그대로 남는것도 없다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내가 지금도 국사수업시간에 꽤 큰 의문이었던것 중 하나가 90% 이상의 피지배계층들이 정말 가혹할 정도로 나라에 세금으로 수탈을 당하면서도 기어이 찍소리 못내고 살다가 죽는걸 보면서 참 안타깝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멀리서 벌어진 일을 방관자로 보는거니 그렇지 나도 저 시대 저 사람들속에서 살았다면 이게 과도한 세금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그대로 만족하면서 살다가 죽지 않았을까 라고 객관적으로 고민을 해보기도 했었다.

아마 지금 우리 시대도 나중에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고 나서 후손들이 역사로 공부할 때 아니 이렇게 과도한 세금에 시달리면서도 꾸역꾸역 잘들 살았었네? 라고 조소할까 걱정되기도 하고 내 미래 후손들은 아니 우리 조상은 왜 이리 수동적이고 무기력했었을까? 라고 원망하진 않을지도 걱정된다.

각종 근심걱정들을 가지고 고민만 하지 말고 나도 뭔가를 해보아야할거같다. 물론 이건 그냥 일기장이니 투덜거렸지만 사실 난 5년 전 부터 여러가지로 살길을 찾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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