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시화호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 얼굴공개 - 페이스북에 남긴 미래계획부터 과거 전 여친과 애견카페 운영전력 논란 부모욕에 우발적 살해?

조성호의 얼굴이 공개되고 그의 행적 그리고 살해동기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왜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상식적으로 봐도 너무 이해하기 힘든 그의 태도와 행적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전 여친과의 애견카페 운영
조성호는 얼마전까지 전 여친과 애견카페를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장사를 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여친이 거액의 운영자금을 모조리 가지고 잠적을 하는 바람에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모텔에서 일을 하다 숨진 최씨를 만나 동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자신의 거액을 가지고 도망간 여자친구를 찾지 않고 , 모텔에서 카운터알바를 한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2. 전과유무.
이토록 잔인하고 무자비한 살해와 사체 훼손을 보면 조성호는 분명 전과가 있어도 꽤 많아야 정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매우 평범하다 별다른 전과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그런 그가 혼자서 단독범행을 했다고는 믿겨지지 않고, 혹 공범이 있는지 아닌지도 분명 체크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3. 살해동기.
조성호는 3월말 혹은 4월 초에 동거인 최씨(40세 남) 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진술을 바꿔, 4월 13일 총선날 새벽 미리 준비한 망치를 가지고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둔부를 가격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살해동기는,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하고, 자신의 부모를 비난했다는 이유입니다. 평소에도 앙심을 품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게 그런 비난과 치욕을 수 없이 들었다면 굳이 왜 최씨의 집에 살아야 했는가 입니다. 거액의 돈을 날려도 모텔에서 카운터 알바를 하면서 살 정도의 생활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굳이 최씨를 살해할 정도로 심각한 비난과 모욕을 들으면서 그 집에 왜 꼭 있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4. 의심스러운 정황화 믿기 힘든 사체 훼손.
조성호가 경찰에  붙잡히는 순간도 매우 쇼킹합니다. 숨진 최씨의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가 태연하게 붙잡힙니다. 자신의 죄를 부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시인했고, 진술을 번복하긴 했지만 죄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밝힌 내막을 보면 살해를 하고 시체를 화장실에 10여일동안 방치하면서 칼로 훼손을 하고 상반신과 하반식으로 토막을 내는 엽기적인 행각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우발적인 살인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하거니와 뭔가 더 깊은 사건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최씨가 가족과 연을 끊어 연락을 주고받는 이가 없는 상태로 5년을 살아왔다는 사실도 알려져있는데, 조성호는 최씨를 살해하고 그의 집을 차지하고 그가 가진 모든것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기에 페이스북에 10년 뒤 3억을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미래계획을 태연하게 작성해 올리고, 자신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등의 정신상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5. 반드시 짚어야 할 사항들
조성호가 피해자의 사체를 10여일 동안 유기하면서 칼로 훼손을 한 정황을 보면, 누군가의 사주로 살해를 한 것은 아닌가 싶은 의혹도 있습니다. 범죄단체와의 연루 가능성도 꼭 짚어야 하겠습니다. 또 공범의 존재도 본인은 부인하지만 더 강도높게 조사를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조성호의 얼굴과 실명은 범죄의잔악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외에도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건이라면 무조건 얼굴을 공개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연좌제를 묻기는 그렇지만, 왜 어쨰서 피해자들과 애꿎은 경찰들의 얼굴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제2 제3의 피해를 보고 범죄자들의 인권이 그토록 보호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허술하고 부당하고 울분터지는 제도와 인권타령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헬조선이 맞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