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 보도될 내용인데 언론에서 별로 다루지 않고 있네요.
국내 최대 유학대행업체인 유학닷컴이 지난 9월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다. 유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은 3-6개월 전에 학비를 선납했고, 유학닷컴은 학비 완납 증명서를 발급해줬지만, 알고보니 현지 학교에 학비는 지급되지 않은 상태. 이로 인해 출국을 앞두고 입학이 취소되거나, 현지 학교에서 학업도중 내쫓기는 등 현재까지 피해 학생이 2백여 명이 넘는다. 유학 사고에 대비한다 는 보험 역시 실제로는 가입해 있지 않는 등, 피해 학생들은 유학닷컴이 사실 상 사기를 치고 잠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사를 보니깐 이미 유학닷컴을 이용해서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는 학생들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고 최근 임차료가 급증하면서 적자가 지속되어왔다고 한다. 직원들 역시 월급을 몇달째
못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하니 회사의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면 회사 문을 닫거나 마무리 페업절차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신규 학생들 모집은 계속 하면서
그 돈으로 임차료를 내고 급한 불을 끄는데 사용하면서 시간을 질질 끌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대략 20억원 정도의 학생들 유학비를 중간에 현지 유학원이나 대학교로 보내지 않고 횡령하고
잠적한 상황이다.
기업을 운영하면 흥망성쇠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처럼 비양심적으로 돈을 갖고 도망간 행위는 어떠한
것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또한, 현재 유학닷컴을 통해 유학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 국제 미아가 될 처지라고 하는데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학닷컴과 연계한 대형 글로벌 어학원들은 유학닷컴을 통해 온 피해 학생들의
구제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자 전원이 구제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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